"한예슬이 입는 옷 사볼까" 판매 방식 확 바뀐 TV홈쇼핑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TV홈쇼핑업계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의 일상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콘텐츠 송출 방식도 TV를 넘어 모바일, 또 자체 플랫폼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여러 SNS로 확장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변화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예슬이 입는 옷, 소유가 쓰는 화장품, 안재현이 사는 집은 어떨까?
셀럽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시대.
'가격'보다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착안해 CJ온스타일이 기존 홈쇼핑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정미정 CJ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 그동안 저희가 고객에 맞춘 라이브 쇼핑을 선사했다면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취향을
경험하게 하고자 합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5개의 신규 프로그램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CJ온스타일이 TV를 벗어나 모바일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은 성장 기세가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 : " 올해 '원플랫폼 2.0'을 하면서 TV라이브 만큼이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나 T커머스 등 다른 채널들이 비중있게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는데요. T커머스도 30% 정도 성장을 했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도 80% 가까이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롯데홈쇼핑 등 경쟁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예능을 선보이고, 예능 속 셀럽들이 먹고 쓰고 입는 아이템들을 바로 쇼핑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TV시청자 수 감소와 더불어 높은 송출수수료 부담에 휘청이던 홈쇼핑업계가 신개념 콘텐츠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