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출범 1주년… 굿즈 완판 이을 '치킨맛 아몬드' 나온다
서울라면부터 서울패션까지 …서울브랜드와 민간기업간 다양한 협업 제품 선보여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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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이소울'X바프 협력상품 /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의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마이소울'은 지난해 8월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공개된 후 1년 동안 서울시 굿즈와 민간 협업 제품 개발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브랜드 첫 민간협업 상품인 서울라면은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봉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의류 브랜드 무신사와 협업을 통해 티셔츠, 모자 등 협업제품 18종을 발매했다.
서울라면은 8월16일부터 미국 서부에서 판매 중이며, 9월 중에는 미국 동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할랄 인증을 받은 비건 제품으로 터키, 이란 등을 대상으로 판매될 수출용 제품은 9월 말 생산 예정이다. 아울러 신메뉴인 볶음면 또한 제품 개발 중에 있다.
무신사는 'SEOUL MY SOUL'을 활용해 반소매 티셔츠, 스트링백, 양말, 3단 우양산 등 18종의 상품을 개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했다.
서울시는 '서울마이소울'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협업 상품으로 바프와 손을 잡고 ‘서울아몬드’를 발매할 예정이다. 기존 바프 아몬드 170g 상품보다 당코팅을 줄인 건강한 먹거리 상품이다.
'서울아몬드'는 K-문화로 자리 잡은 한강에서 치킨 먹기를 모티브로 치킨맛 아몬드 3종(후라이드치킨맛, 양념치킨맛, 간장치킨맛)세트 제품으로 구성된다. 서울의 대표 명소인 한강공원을 테마로 해치, 아몬드, 치킨 이미지를 담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직원 대상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9월 10일부터는 전국 바프 아몬드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매를 하고, 9월19일부터는 바프 네이버스토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의류, F&B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매력적이고 힙한 서울의 이미지를 담은 먹거리와 의류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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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다양한 굿즈 /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 굿즈샵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에 최초 오픈한 서울시 굿즈샵에서 후드티(회색)를 비롯, 픽토그램우산, 도넛머그컵 등이 완판됐다. 이러한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DDP디자인스토어 내 굿즈샵을 시작으로 종로, 명동 등 유동인구 많은 지역 내 굿즈샵 3개소를 추가 오픈했다. 올해 6월엔 명동관광정보센터, 서울관광플라자,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 굿즈샵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운영 8개월만에 총 매출액 4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서울시는 뚝섬 한강공원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 등에서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굿즈 스토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사람들의 ‘서울 라이프’를 주제로 성수동에 꾸며진 굿즈 팝업스토어는 단 4일만에 약 1만5000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종료된 바 있다. 현재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시 주요 행사와 연계하여 뚝섬 한강공원 내에서 굿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마이소울'은 지난 4월 '2024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시티브랜딩'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으로, 서울마이소울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중 '도시 브랜드'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과 세계인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으로 서울 브랜드 서울마이소울 1주년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이고 힙한 서울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서울마이소울 활용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