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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사망사고 발생하자 가드레일 설치...뒷북 행정 비난

사고 후 농어촌공사에 부랴부랴 설치 공문보내
서영서 기자

감돈저수지 도로에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다. (사진=서영서)


전남 무안군 감돈저수지 도로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A 씨가 감돈저수지에 빠져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감돈저수지의 도로 폭이 좁고 눈이 내리면 미끄러져 빠질 위험이 있다며 가드레일을 설치해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 해왔다.

그러나 군은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유지관리 도로라는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다 최근 사망사고로 뒤늦게 농어촌공사에 지난 8일 설치 의뢰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 무안지사는 지난 23일 가드레일을 설치 완료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늑장·무능 행정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주변 마을에 거주하는 서 모 씨는 "예전에 여러 차례 가드레일 설치를 몽탄면과 군에 요청했으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무안군은 사고가 나서야 부랴부랴 설치했다. 이번 사고는 예견된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은 없었다. 감돈저수지 도로는 농로로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게 맞지만, 군에서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사고 소식을 듣고 농어촌공사에 설치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무안지사 관계자는 저희에게 민원이 들어온 건 없었다면서 무안군의 설치 의뢰 공문을 받고 바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영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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