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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is] 불확실성 커지는 미 대선…뉴욕증시도 갈팡질팡

다우,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 실적 전망 긍정적 소식에 나스닥·S&P도 상승 전환
해리스 경제분야 지지율, 트럼프와 오차범위 내로 줄여
염현석 기자

<편집자주> 뉴욕에서 전하는 미국 경제와 시장 이야기. MTN 뉴욕특파원이 [뉴욕 is]로 생생하게 풀어드립니다.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던 분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바짝 추격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접전인 가운데, 뉴욕 증시도 여러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랠리를 이어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4만1250.50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625.80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7754.8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고치를 갈아 치웠고, 나스닥과 S&P500도 막판 힘을 내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전망 긍정적으로 바뀌었나?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막판에 플러스로 전환했는데, 엔비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소문이 퍼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한 종목에 대한 의존성이 극단적으로 커진 가졌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실적이 전체 기술주 뿐만 아니라 지수와 시장 전체에 파급효과마저 내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46% 오르면서 주당 128.3달러를 기록했다. 내일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전고점인 140달러 초반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상승세는 AI 관련주와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도 0.08% 상승했고, 애플은 0.37% 올랐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분석가는 "엔비디아 실적이 나올 때까지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사실상 기다리고 보는 상황에 있다"며 "현재 시장의 추세는 기술주에서 벗어나는 로테이션 흐름에 있고, 엔비디아가 내일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격변하는 미국 대선 현장
최근 미국 대선 현장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많다.

'제3 후보'에서 사퇴해 자신을 지지하고 나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로 밀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닝컨설트가 지난 23~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얻어 44%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여론조사에서 8%의 지지를 받은 만큼 케네디 지지층 흡수 여부에 따라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 측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던 경제 분야의 지지율을 크게 끌어 올리며 격차를 오차 범위 이내로 좁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입소스가 공개한 등록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와 고용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은 43%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 4%포인트(%P) 내에 해당한다. 지난달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P 차로 앞섰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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