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협력진흥원 "30년 우정 바둑으로 잇다"

한-중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장쑤성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가 지난달 29일 중국 장쑤성 난징 이사원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장쑤성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양국 아마추어 3단 이상 청소년 바둑애호가 각 12명씩, 총 2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코로나 이후 올해 첫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양국 청소년들 간의 수담(手談)을 통해 우정을 쌓는 계기가 마련됐다.

띵시엔중(丁先忠) 중국 장쑤성 외사판공실 2급 순시원, 김정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국제정책과장의 축사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차세대 바둑 인재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배우는 장으로 본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양국의 청소년들이 바둑으로 교류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전략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 바둑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정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첫 오프라인 청소년 바둑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대중적인 공통 놀이문화인 바둑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이 있는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쑤성과의 교류사업 분야를 확대 발전시켜 전북자치도의 국제교류를 내실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