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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독식한 부동산 기관 PEF, 국내 증권사 속속 뛰어든다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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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 신규PF, 부실채권 투자 등을 위해 조성되는 증권사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PEF)가 올 하반기 본격 가동됩니다.

각 사별로 준비하고 있는 PEF 규모만 3조원을 뛰어 넘는데요.

개별 증권사로선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고, PF시장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증권업계 최초로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 PEF를 설립한 NH투자증권.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NH투자증권이 펀드를 운용하는 GP의 역할을 맡아 딜 발굴에서 금융조달 등 투자와 운용을 전담합니다.

NH투자증권이 출자한 규모는 약 20~30% 수준으로 이를 포함한 범농협 금융사가 65%, 공동 GP인 ARA코리아운용과 LP 2개 기관은 35%로 출자했습니다.

신규 PF 투자는 물론 최근 인기가 높아 고수익이 기대되는 부실채권, NPL투자도 비중있게 이뤄집니다.

[박창섭 NH투자증권 실물자산투자본부 대표 : 다양한 사업기회를 좀 보려고 모색하고 있었던 것이고 또 부동산PF 시장이 경색되고 이러면서 이게 분명히 이쪽 부분에서 자금이 부족한데, 우리가 자금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

NH투자증권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 조만간 PEF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같은 PEF 규모는 약 3조3000억원 수준으로 대형, 중형사 등 모두 12개 증권사가 펀드를 조성했거나,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사별로 펀드 자금을 대출로만 운용하는 곳과 대출과 지분투자를 병행하는 곳으로 운용방식은 차이가 납니다.

해외 IB(투자은행)들만 독식하던 시장에 국내 증권사가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점입니다.

[박창섭 NH투자증권 실물자산투자본부 대표 : 과거 IMF나 리먼 사태 때 그런 시기에는 외국계들이 많이 들어와서 싸게 사서 수익을 많이 챙겨갔는데 이제 우리나라 금융기관도 좀 하자라는 니즈(요구)가 있었던 것이죠.]

이와 동시에 경색된 부동산 PF시장의 연착륙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는 재구조화와 정리를, 사업성이 충분한 사업장에는 유동성을 공급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연착륙에 동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집:오찬이]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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