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훈련 'APEX 2024' 실시…"국제 협력 강화"

/사진=국정원

국제 사이버방어훈련인 'APEX 2024'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실시된다.

국가정보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APEX 2024'를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국제 해킹조직에 대한 합동 대응 필요성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글로벌 사이버위기가 발생할 시 국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실전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APEX는 기존 국제 사이버훈련들과 차별성을 보이는데, 참여국이 연합팀을 구성해 사이버위기에 합동 대응하는 협력형 국제훈련이란 점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이탈리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일본과 싱가포르 등 총 24개국의 사이버안보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훈련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한 국제훈련 개최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사이버합동훈련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안보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