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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일대 복합정비구역 지정…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본격화

서울시, 노원역 일대 복합정비구역 지정…용적률·높이 규제 완화
상계주공5단지 연내 시공사 선정해 내년 착공 목표
박동준 기자

서울시 도봉구 한 고층빌딩에서 노원구 아파트 밀집 지역 촬영 모습./사진=뉴스1

지난해 집값에 상응하는 분담금으로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했던 상계주공5단지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재건축을 재추진한다. 연내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착공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상계주공5단지를 시작으로 일대 재건축이 본격화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5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시행계획을 지난달 29일 인가하고 이날 구보에 고시했다. 정비사업 시행 기간은 인가일로부터 60개월이다.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해 11월 시공사인 GS건설과 계약을 해지했다. 전용면적 31㎡ 소유자가 전용 84㎡를 받으려면 7억원에 달하는 분담금을 내야 했다. 이 때문에 집값 수준 분담금이라는 우려가 나온 곳이다.

구보에 따르면 상계5단지 재건축은 지하3층~지상 35층 5개동 996가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임대가구는 기존 계획 대비 1가구 증가한 153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78가구, 67㎡ 345가구, 84㎡ 273가구다. 기존 계획서 39㎡, 70㎡가 사라지고 대신 59㎡ 일반분양 물량이 늘었다. 사업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르면 연내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멈춰있던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작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면서 일대 재건축 활성화 기대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일대를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상계주공3·6·7단지와 7호선 마들역 주변 상계주공11·12단지, 7호선 하계역 주변 현대우성과 한신·청구, 은행사거리 인근 중계청구3차·건영3차·동진신안·중계주공6단지 등 총 11곳이다. 이들 아파트는 용적률이 최고 400%, 높이는 60층(180m)까지 지을 수 있다.

현재 이들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상계주공 3·6·11단지와 현대우성 등 4곳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복합정비구역 아파트 단지 이외에도 상계주공 2단지와 4단지 등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다만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이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노원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 본격화 등으로 투자를 포함해 거래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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