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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 AI] 반려동물 건강, AI가 진단…사람이 못 본 부분까지

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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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려동물 1000만 시대죠.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오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실 겁니다.

최근엔 AI 기술로 내 반려동물이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엑스레이가 고양이의 몸을 훑고 지나갑니다.

이렇게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확인 버튼을 누르자, 흑백 뿐이었던 사진에 다채로운 표시가 생겼습니다.

AI가 반려동물의 뼈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의 질병 여부를 단 몇 초 만에 진단한 겁니다.

SK텔레콤의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로, 전문가의 진단 결과와 최대 97% 일치할 정도로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그동안 수의사의 눈으로만 질병 여부를 판별해야 했는데, AI가 보조하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오진 문제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 강철원 / 공원옆동물병원장 : "교차 검증이라고 하죠. 제가 한 번 보는 거랑 AI가 한 번 보는 거랑 두 가지가 있어서 그게 아무래도 진단을 할 때 굉장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고. 저희도 이제 시대가 변하다 보니까 의료 분쟁들이 좀 많이 늘어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제 확실하고 명확하게 진단 받은 게 나오니까…."]

현재 전국에 위치한 소동물병원 3000여곳 가운데 AI 진단 보조 기술을 도입한 병원은 약 27%인 800여곳에 달합니다.

소동물병원 3곳 중 1곳은 AI를 진료 보조에 쓰고 있는 셈입니다.

AI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와 북미에 이어 최근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도 진출했습니다.

여러 국가와 환경에서 의료 데이터가 쌓이며 AI 진단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보호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AI가 질병이 의심 되는 부분을 눈에 띄게 표시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전문 지식 없어도 진료 상담 과정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잉 진료도 피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강철원 / 공원옆동물병원장 : "보호자 분의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요. 설명을 하면 보호자 이해도가 올라가니까 보호자분도 '그럼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되나요'하면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가 많이 전달이 돼서 그 다음 진료가 굉장히 용이하게…."]

평균 10년에서 20년 사이에 그치는 반려동물 수명.

AI 보조로 오진을 줄이면서, 반려동물 건강 관리와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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