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바이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연내 내시경용 지혈재 적응증 확대…매출 성장 기대"
서지은 기자
[앵커멘트]
오늘 점프업바이오에서는 혁신형 치료재(材)를 생산하는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을 조명합니다.
회사는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를 수출하고 있는데요.
넥스파우더 적응증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서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물에 닿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바뀌는 기술을 활용해 만든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
움직임이 높고 산이 많은 위의 출혈을 막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 경쟁품에 비해 접착력도 높고 압력도 낮아 천공도 거의 안 생기고, 의사들이 사용하기에 편의성이 높고 환자들한테 접착력이 높아 출혈을 예방하거나 지혈할 때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글로벌 의료기기 1위 기업인 메드트로닉과 판권 계약을 체결해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를 넘어 대장 내시경에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 넥스파우더 FDA를 받을 때 상부(식도,위 등)까지 허가를 받았어요. 저희가 하부에 대한 자료를 FDA에 제출한 상태고 보완자료를 낼 거거든요. 금년 안으로 하부(대장) FDA 허가를 받게 되면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내시경 출혈 예방 시장은 4조원으로 지혈 시장보다 크지만, 아직 관련 제품이 없는 상황.
넥스파우더가 예방 목적으로 허가를 받게 되면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다른 핵심 제품인 골관절염 통증 색전재 '넥스피어에프'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혈관만 막을 수 있게 만든 가루형 치료재입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 기존의 미국 제품은 똑같은 색전 물질이 있지만 녹지를 않아요. 문제가 뭐냐면 비정상 혈관만 막아야 하는데 비정상 혈관만 100% 막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정상 혈관을 막더라도 시간이 지나도 뚫릴 수 있게 한 게 속분해성 색전 물질이 된거고…]
넥스피어에프는 현재 한국과 유럽 인증을 획득했고, 최근 FDA에도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제품은 최초의 기술 허가인 '드노브'로 승인받을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총 매출을 뛰어넘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회사는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에프 수출 확대로 2025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지은입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