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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직 CEO들이 겪은 故신격호 창업주…10월 평전 발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 CEO들의 기록' 평전 작업 중
롯데그룹 창립부터 글로벌 기업 성장기 까지, 숨은 이야기 다뤄
지난 6월 전직 CEO 대상 글짓기 개최…총 6편 우수작 선정
신영자 의장, "후대에도 아버지 경영철학 전해지길"
최보윤 기자

롯데재단이 '2024 신격호 CEO포럼 글짓기 시상식'을 열고 오는 10월 故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기리는 평전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롯데재단 제공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故신격호 명예회장을 기리는 책이 발간된다. 이번 책은 신격호 회장과 함께 일했던 롯데그룹 전직 CEO들이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을 주제로 직접 작성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재단은 롯데그룹 전직 CEO들과 함께하는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회장 이동호 부산롯데호텔 전 대표이사)' 주관 아래 10월 신격호 회장을 기리는 책 발간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9일 전했다.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 CEO들의 기록' 평전은 한 작가의 집필방식이 아닌 회장님을 모시고 그룹을 일궈온 전 CEO들이 추억과 소회를 모아서 편집한 것으로 수필과 자서전을 합쳐 놓은 형식이다.

롯데그룹을 창립하고 이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 회장의 삶과 업적, 경영철학, 비전 등 다양한 도전과 극복 과정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평전 편찬의 목적은 신 회장의 리더쉽에 대한 인간적 조명과 경영철학을 공유해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데 있다. 롯데재단은 또 사회적기업이 시대에서 가지는 역할과 기여를 홍보해 기업문화와 가치를 계승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6월 CEO가 바라본 신격호 회장, 신격호 회장의 경영 리더쉽을 주제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글짓기를 진행했고, 이에 약 50여편의 글이 작성됐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회장과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회장의 심사로 총 6편의 우수작이 선정됐고 지난 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한 전직 롯데 CEO 30여명, 롯데재단 자문위원회와 임직원 30여명, 재단의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의장은 직접 상을 수여하며 "바쁘신 와중에도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평전을 써주신 롯데그룹 전 CEO 여러분께 깊은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롯데재단이 저희 아버지의 경영철학과 리더쉽을 이어받아 후대에도 그분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장학재단을 이끌고 있는 장혜선 이사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회적 연대나 협력, 타인의 복지를 위할 줄 아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의장님(어머니)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롯데를 함께 일구신 신격호 롯데 CEO 리더스 포럼분들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더한다면 외조부의 유지를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글짓기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재단 제공

글짓기 최우수 대상에는 전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의 '나는 일하는 것이 아니야, 내 삶이야', 샤롯데상은 전 케이피 케미칼 김창규 대표의 '우리가 일등인가, 신격호의 혁신 DNA', 푸시킨상은 전 롯데월드 정기석 대표의 '민족기업인 롯데', 피천득상은 전 롯데면세점 최영수 대표의 '롯데면세점의 역사창조', 특별상은 전 롯데호텔부산 이동호 대표의 '나의 아버지 같으신 신격호 회장님', 전 롯데 중앙연구소 김용택 소장의 '자네는 고집이 좀 있지'가 각각 선정됐다.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는 "신격호 회장님의 훌륭한 리더쉽의 배경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내가 기억하는 신격호' 같이 한 기업인에 대해 계열사 CEO들이 글을 모아 기록한 평전은 전례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롯데재단은 롯데그룹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울산의 신격호 회장님 별장이 공원화 조성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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