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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카지노 "반등이 시작됐다"

문체부, 카지노 규제 개선…업계, 실적 개선 기대
이지안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 사진=뉴스1

암울한 시기를 보내오던 카지노 업계가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규제완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고, 다른 카지노사들도 일본 추분의 날, 중국 국경절 등 해외 연휴가 이어지면서 카지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 규제완화 소식에 52주 신고가

강원랜드 주가가 카지노 규제완화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 5일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면적을 5748㎡, 게임 기구수를 300대 늘리는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받았다
고 공시했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은 외국인(시민권자)에서 외국인(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로 확대되고, 외국인 전용존 베팅 한도는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규제완화 소식이 전해진 5일 강원랜드 주가는 7.8% 급등하며 1만7730원을 기록했고, 전 거래일인 11일 1만76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5일 1만3330원과 비교해 32.4% 오른 것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규제완화도 검토되고 있다. 기존의 카지노 출입일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출입시간 기준의 총량설정 즉,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규제완화로 강원랜드 측은 카지노를 비롯한 관광객 수가 향후 20% 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강원랜드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강원랜드 규제완화 소식에 지지부진했던 카지노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강원랜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KB증권은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원으로, 하나증권은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다올 투자증권은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아울러 문체부가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개선에 나서자, 외국인 전용 게임 구역 이용 대상 확대의 경우 다른 카지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中·日 큰 손 유입에 카지노 매출 반등

지난 8월 주요 외국인 카지노 매출이 반등한 가운데, 일본의 추분의 날(9월 23일)과 중국 국경절(10월 1일)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카지노 수요 증가로 하반기 카지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일본 VIP 유입 효과로 월 최대 드롭액(칩구매 총액)을 경신했다. 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8월 카지노 매출액은 802억원으로 4.1% 늘었으며, 카지노 드롭액은 6675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드림타워 카지노도 지난달 순매출 330억1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원대에 올라섰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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