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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미경] 와이제이링크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도약"…내달 코스닥 노크

"지난해 실적 한 차례 '주춤'…거시적 환경 영향"
이달 25일부터 수요예측 돌입…내달 10~11일 일반청약
김현정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와이제이링크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라는 위상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 확장, 고객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수호하겠습니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 부품 또는 표면실장소자(SMD)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vna을 만드는 방법이다.

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로,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포함한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SMT 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적인 공정이다.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SMT 장비 시장은 작년 약 57억달러 규모에서 2028년까지 약 82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5년간 연평균 7.7%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3년간 270여개 기업과 거래를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태양광 기업 쏘아이치를 비롯해 테슬라, ASE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지난해 실적이 주춤하면서 우려감을 높이기도 했다. 와이제이링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7%, 40.4% 감소한 485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저쟁 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에 올해 미국 대선까지 예정돼있어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의 투자가 이연된 탓"이라며 "현재 기준 매출 수주 잔고는 180억원으로, 올해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다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생산 법인을 늘려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생산 법인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멕시코와 인도 법인을 생산 법인으로 전환해 제품 납기를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등 해당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멕시코와 인도에도 공장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우수 인력을 충원해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356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600~98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약 348억원이다. 이달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10일과 11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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