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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 투자법]② 채권 여전히 기회…"환차손 주의해야"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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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외 금리 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고금리 혜택과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채권 투자에 관심이 큽니다.

다만 안전자산이라는 채권에서도 투자법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는데요.

금리 인하기 투자법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두 번째 순서로 임태성 기자가 채권 투자의 유의점을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국내외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큽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30조원 가까이 채권을 순매수(29조8514억원)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25조4582억원)보다 17%나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 또 경신했습니다.

고금리 시기 예·적금에만 관심을 쏟던 과거와 달리 코로나19를 거치며 채권 투자의 저변도 넓어진 겁니다.

다만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는 채권에서도 잘못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매수 시점과 비교해 금리가 낮아지면(채권가격 상승) 시세차익을, 금리가 높아지면(채권가격 하락) 손실을 보게 됩니다.

채권투자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첫 차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 시장금리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난해 11월보다 1%포인트 넘게 내려온 만큼, 시선을 국채보다는 회사채 등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형호 /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만기) 2~3년짜리 회사채 신용채권이 다 위험한 게 아니에요. 은행 계열 캐피탈사도 지금 3.5~4% 나오고. 부도 나지 않을 신용채권 중에 매력이 있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채권을 고르면 아직도 좋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전환 문턱에 서있는 만큼 해외 채권에 투자한다면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도 주의해야 할 변수입니다.

[김형호 /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미국이 이제 우리보다 금리를 좀 더 빠른 속도로 낮출 거거든요. 그렇다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가는 건 시간 문제예요. 한국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걱정할 때다 이건 하나의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와 정부의 내년도 국채 발행 규모 확대, 외국인 투자자 유입 등은 채권 수익률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태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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