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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 열린 K명품…유럽서 펼쳐진 패션 승부사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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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1인당 명품 소비 규모가 가장 높은 나라지만, 명품은 대부분 유럽과 북미 등 해외 기반의 브랜드입니다.

국내 브랜드는 오랫동안 명품 본토인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는데, 마침내 K명품의 결실이 익어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영미와 송지오, 준지 등 디자이너 중심의 국내 준명품 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도 과감한 도전과 창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에 첫 발을 디뎠던 브랜드 송지오는 남성복을 넘어 여성복으로 보폭을 넓혔고, 곧바로 해외 무대에 오릅니다.

다음 달 파리 한복판에 대형 매장을 열고, 내년에는 여성복 추가 매장, 미국 뉴욕 매장까지 글로벌 거점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송재우/송지오인터내셔널 대표 : 우리 브랜드의 컨셉을 보다 직접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고, 또 파리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유럽이라든지 아니면 미주라든지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준지는 이미 30개국 100여곳에서 판매되는 한국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매년 사업 규모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정도인데, 중국 명품 시장의 본격적인 러브콜까지 시작됐습니다.

[이무영/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컨템사업 상무 : 리테일 컨셉의 확장이 진정한 브랜드로서 안착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장 반응이 좋고 규모가 큰 그레이트 차이나 시장에서 안착을 한 후에 그리고 일본 그리고 본토인 파리 시장의 리테일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장하면서...]

해외에 진출한 브랜드는 통상 도매 방식으로 유통하는데, 소수의 취향을 넘어 실제 수요의 단위가 커지며 소매 단계로 도약한 겁니다.

길게는 지난 20여년간 유럽 시장을 공략해왔던 K패션이 더욱 큰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되는 배경입니다.

[홍희정/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수석 연구원 : 단일 브랜드가 가지는 파급력은 산업을 가리지 않고 증명돼 왔습니다.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의 K패션 또한 지금의 성장세를 타고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더욱 많은 브랜드들이 추가적인 성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서 명품 브랜드를 배출한 역사는 일본이 유일하다고 평가받지만,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K패션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반열에 진입하는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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