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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욜로 아닌 요노…편의점, 알뜰소비족 집중 공략

이충우 기자

사진제공 =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최근 대세로 떠오른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저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가격에착!착한' 시리즈 내세워 요노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초 2030세대가 많이 찾는 프로틴 상품을 포함해 백미밥, 빵 등을 착한 시리즈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요노는 '하나만 산다'는 뜻의 신조어로, 한동안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와 대비된다. MZ세대 소비패턴이 '요노'로 변화하고 1만원 이하 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을 마케팅 전략에 반영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에착!착한' 시리즈로 선보인 뒤 해당 시리즈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추석선물세트도 3~5만원대 사이의 중저가 상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 설 선물세트 매출 비중 분석 시 5만원 미만 선물이 전체 중 55%의 구성비를 보였으며, 특히 3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인 점을 고려했다.

사진제공 = CU

편의점 CU도 알뜰 소비족을 위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락이 대표적이다.

도시락의 연도별 가격대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특히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CU의 도시락 중 5000원 이상 상품의 판매 비중은 2019년 68.2%, 2020년 70.3%, 2021년 71.8%, 2022년 72.0%, 2023년 72.2%로 매년 상승하다가 올해는 69.8%를 기록해 7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2020년 이후 20%대를 이어오던 5000원 미만 도시락의 판매 비중이 올해 30%를 넘어섰다. 올해 CU가 선보인 '놀라운 시리즈' 등의 가성비 높은 간편식품이 인기를 끌며 5000원 미만 상품의 판매량도 늘어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CU는 다음달까지 4000원 안팎의 간편식 10종을 순차적으로 내놓는 등 가성비 간편식에 힘을 싣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가성비 높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갖춘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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