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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한투리얼에셋운용 첫 검사…캡스톤운용도 현장검사

금감원, 부동산 관련 운용사 리스크 점검 적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분할 설립 후 첫 금감원 현장조사
캡스톤자산운용도 3년여 만에 현장검사 가능성
은주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 현장검사에 나선다. 주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이달 말부터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수시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2022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실물대체투자부문을 분사시켜 설립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자회사였지만 올해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금감원은 캡스톤자산운용 검사에도 나선다. 검사에 앞서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이며, 이르면 내달 현장검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캡스톤자산운용이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종합검사를 받은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번 검사는 경영 전반을 점검하는 종합검사가 아니라 특정 부문을 점검하는 수시검사로 파악된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5조원을 넘는 중대형급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부동산 업황 둔화에도 펀드 설정을 이어가고 우수 인력들도 영입하면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은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주요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올해도 코람코자산운용 등 운용사뿐 아니라 부동산신탁사들까지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반적인 점검 차원이다.

금감원은 부동산 투자 관련 부실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스크 점검과 더불어 사익추구 행위, OEM(주문자위탁생산) 펀드 운용 여부 등도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금감원 검사 결과 일부 부동산신탁사 임직원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 사익추구 행위가 확인됐다. 일부 운용사는 출자자의 지시를 받아 투자를 결정하는 이른바 OEM 펀드를 운용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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