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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부원장보에 서재완·이승우

금융투자 담당 서재원 부원장보, 금감원 공채 1기 출신 첫 임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 이승우 자본시장감독 조사1국장 승진
강은혜 기자

금융감독원/제공=뉴스1

금융감독원이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로 금감원 출범 이후 첫 공채 1기 임원이 탄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20일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과 이승우·서재완 부원장보를 신규 임명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법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 의결을 통해 결정하며 이하 금감원 임원은 금감원장이 직접 임명한다.

지난 7월 이준수 전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자리에는 김병칠 현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1969년 제주도 출생인 김 신임 부원장은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1999년 금융감독원이 출범하면서 자리를 옮겼고 은행감독국, 감독총괄국장 장 등 주요 부서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부동산PF, 티메프 사태 대응, 가상자산 감독 등 전략감독 부문 총괄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첫 공채 출신 임원이 된 서재완 현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신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 발탁됐다.

서 신임 부원장보는 2000년 금감원에 입사해 자본시장감독국, 자산운용감독국, 기업 공시국 등 주요 감독부서를 거치며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균형잡힌 시각을 두루 겸비했다.

그는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함께 가장 닮고 싶은 선배라는 평가를 받는 등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공채 1기 첫 부원장보에 임명돼 임원의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선오 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는 전략·감독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역시 공석이었던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 자리에는 이승우 자본시장감독 조사1국장이 승진해 신규 임명됐다. 이 신임 부원장보는1995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오랜 기간 조사, 공시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해 온 공시․조사 분야 최고 전문가다. 고의적 불법공매도 및 공매도 연계 부정거래 최초 적발 등 주요 사건을 속도감 있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임자로 임원 공석을 채워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요 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현 부서장을 해당 부문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하반기 정기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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