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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슨, 니트로 리더십 교체...문새벽 대표 선임

서재우 대표, CJ ENM 엠넷플러스 CTO로 이적
문새벽 넥슨코리아 운영 총괄 부사장, 니트로 대표 겸직
존폐 위기 '카트라이더' IP 운명 떠맡아
서정근 기자

서재우 니트로스튜디오 대표가 넥슨을 떠나 CJ ENM 엠넷플러스의 CTO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넥슨코리아 문새벽 운영 총괄 부사장이 니트로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한 니트로 스튜디오가, 문새벽 대표 체제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할지 이목을 모은다.

23일 머니투데이방송 MTN 취재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개발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로 문새벽 넥슨코리아 부사장을 선임했다. 문새벽 대표는 넥슨코리아 부사장 직과 자회사 니트로 대표 자리를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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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파이터' 디렉터로 재직하던 당시의 문새벽 부사장. 문새벽 부사장은 자회사 니트로 스튜디오의 대표직도 함께 맡았다.

문새벽 대표는 넥슨코라아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버블 파이터' 디렉터를 맡은 바 있다. 전임자였던 오동일 디렉터에 이어 '버블 파이터'의 전성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2016년부터 넥슨 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을 맡다 본부장으로 승진해 라이브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했다.

재임 중 '메이플스토리M'의 흥행을 견인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워커홀릭'으로 정평이 난 맹장으로, 당시 이정헌 대표와 강대현 COO의 신임을 받았다. 2020년부터 자회사 넥슨네트웍스의 대표를 맡다 2024년 들어 넥슨코리아로 복귀해 운영 총괄 부사장 직을 맡았다. 추후 넥슨코리아의 COO를 맡게 될 것이 유력한 인사다.

니트로 대표까지 맡게 된 것은 '카트라이더' IP의 부침과 서재우 전 대표의 이탈로 생긴 공백 때문이다.

서재우 전 대표는 정영석 전 로두마니스튜디오 대표의 뒤를 이어 '카트라이더' 2대 디렉터로 재직한 이다. J2M소프트에 합류해 레이싱게임 '레이시티'를 개발해 네오위즈를 통해 서비스한 이력도 있다. J2M소프트가 EA 코리아에 인수되자 '단짝'인 박훈 디렉터와 함께 엔진스튜디오를 창업했고, 넥슨이 엔진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넥슨으로 복귀했다.

김정주 창업자가 허민 원더홀딩스 의장과 손잡고 합작사 니트로를 설립하자, '단짝'인 박훈 디렉텨와 함께 니트로의 중추가 됐다. 박훈 디렉터가 대표를, 서재우 전 대표가 CTO를, 조재윤 디랙터가 '카트라이더:드래프트'의 디렉터를 각각 맡아왔다.

박훈 대표가 니트로를 떠나 하이브에 합류하자 서재우 CTO가 니트로 대표를 맡았고, 조재윤 디렉터 체제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메인 디렉터 직을 겸직했다.

서재우 디렉터 체제에서 '드리프트'가 일정 부분 반등에 성공했으나, 흥행 부진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최근 디렉터 직을 다시 조재윤 디렉터에게 승계했는데, 이 시점에 이미 CJ ENM으로 이적을 확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트로 스튜디오는 최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라이브 개발인력을 대거 감축하고, 이 게임의 아시아권 PC 플랫폼 서비스에만 주력하고 있다. 최근 넥슨코리아는 430억원을 추가로 니트로에 대여한 바 있다. '드리프트'가 현실적으로 반등에 성공하기 어려우나, 이마저 포기하면 '카트라이더' IP 명맥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넥슨도 계속 공을 들이는 상황.

문새벽 대표는 정영석 로두마니스튜디오 대표 체제에서 '버블파이터' 디렉터를 맡이 입신에 성공했던 이다. 다오, 배찌와 '카트라이더' IP에 대한 애정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맹장' 문새벽 대표가 '카트라이더' IP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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