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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지니어링사 유신, 사옥 이전… 양재에 새 거처 마련

현 역삼동 사옥 매각… 신대방동 거쳐 양재 하이브랜드빌딩 입주 예정
최남영 기자

양재 하이브랜드빌딩 전경. /사진=케이리츠투자운용

종합엔지니어링사 유신이 본사 사옥을 이전한다. 재무건전성 개선 등을 이유로 서울 역삼동 사옥을 매각하고, 서울 양재동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감독원과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유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역삼동 사옥 매각 사실을 알렸다. 거래 당사자는 라살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사모펀드 ‘라살제35호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이며, 매각가는 756억원이다. 라살제35호부동산 사모펀드는 유신 사옥 부지와 인근 부지를 묶어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사옥 매각으로 유신은 당장 다음달 초부터 사옥 이전 작업을 시작한다. 임시 거처에 약 3년간 머문 후 최종 보금자리에 안착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시 거처는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한 빌딩이다. 이곳의 4∼5개 층을 임대하면서 역삼동 사옥에 있던 사업부와 본사 인근 빌딩을 임차하고 있던 사업부 등을 한데 모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곳이 장기적인 목적지는 아니다.
 
유신이 바라보고 있는 최종 종착지는 서울 양재동이다. 코스트코 양재점 인근에 있는 하이브랜드빌딩 오피스동이다. 하이브랜드는 각종 리테일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입주사들의 업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빌딩이다.
 
실제 유신은 최근 양재 하이브랜드 오피스동 일부 층(지상 8∼13층·16∼19층)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권한을 취득했다. 유신은 임차가 아닌 매입 방식으로 양재동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임차료를 절감하는 동시에 매입을 통해 자산을 확대한다는 전략에서다. 유신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알려졌다.
 
유신 관계자는 “최근 매물로 나온 여러 빌딩 가운데 양재 하이브랜드 위치와 조건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매각사와 관련 협상이 끝나면 리모델링 등 정비를 거쳐 해당 빌딩으로 입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은 임직원 근무조건 개선 등을 이유로 최근 들어 사옥 이전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초 경동엔지니어링과 선진엔지니어링은 경기 안양을 떠나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서현기술단도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마련해 거처를 옮겼다.
 
이어 동명기술공단과 동해종합기술공사도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로 이사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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