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저축은행 대출 은행으로 대환제공

신한금융지주 전경./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고객이 신한저축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신한은행으로 대환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신한저축은행에서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5000만원 이내 원금과 DSR 70% 이하 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 주는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저축은행과 은행 간 대환대출 연결 외에 사전 신용관리 가이드 제공과 취약차주 전담창구 운영 등 고객 맞춤형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영하고, 신청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대환대출 프로세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환대출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신한저축 앱을 통해 대환 가능 여부와 금리 확인하고 신한 SOL뱅크로 이동해 신청과 약정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 시점 기준 약 1만2000명의 대상 고객이 금융비용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자 감면에 따른 저축은행 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신용 상향 지원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