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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오피스 '더에셋' 1조1042억에 매각 마무리

올해 상업용부동산 최대거래...삼성SRA운용에 매각
2017년 코람코 리츠로 매입...6년 운용 IRR 15% 달성
은주성 기자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매각잔금을 입금 받으며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매가는 1조1042억 원으로 올해 상업용부동산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다.

더에셋은 코람코가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초대형 오피스다. 연면적은 8만1117㎡(약 2만4538평) 규모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직접 연결된 자산으로 국내 대표적인 트로피에셋(Trophy Asset)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A동)과 삼성전자(C동)와 함께 서초동 삼성타운을 이루고 있는 삼성의 핵심 오피스이기도 하다.

코람코는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를 1년여 앞둔 지난 7월 더에셋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총 2회에 걸친 입찰과 숏리스트 개별협상을 통해 삼성SRA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은 반환조건 없는 200억 원의 이행보증금 일시납과 코람코의 거래조건을 전면 수용하는 등 거래종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거래가격은 3.3㎡(평)당 4500만원, 총 1조1042억 원이다. 매각 착수 당시 업계가 예상한 3.3㎡당 4000만원 초반 대를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SI(전략적 투자자)와 FI(재무적 투자자)는 물론 해외 운용사 등 8곳의 원매자가 대거 몰린 결과다.

이번 거래로 코람코자산신탁은 목표수익률(IRR)의 두 배인 약 15%의 수익을 얻었다. 매각차익으로만 약 2760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기간 6년간의 배당을 합쳐 총 3980억 원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특히 코크렙43호 리츠 최대주주인 주택도시기금은 매각차익으로만 약 1400억 원의 수익과 과거 배당을 합쳐 출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약 2000억 원의 투자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더에셋 투자와 매각을 총괄한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앞으로도 좋은 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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