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징검다리 연휴에도 일본 여행 1위 …항공업계 '함박웃음'
연휴기간 일본 여행 예약률 1위 …오사카 수요 가장 많아4분기에도 성수기 수준 예약률 증가 …항공업계 노선 확장 분주
김주영 기자
9월 인천국제공항 제 1 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징검다리 연휴를 맞게 되면서 일본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이 10월 초 연휴기간(10.1~9) 한국 여행객의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또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이어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순으로 일본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10월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업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통상 10월부터 12월까지 4분기는 여행 비수기로 꼽히지만 긴 연휴로 인해 7~8월 여름 휴가, 9월 추석 연휴에 이어 다시 한 번 성수기를 맞게 된 것이다.
항공업계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동계 일정에 맞춰 새로운 노선을 확장하고 기존 노선을 증편하며 여행 수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동계 시즌에 맞춰 나트랑과 푸꾸옥, 발리 노선 운항 횟수를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시즌에 코타키나발루, 나트랑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연말에는 아사히카와 노선에 취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시작으로 동계 시즌에도 해외여행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선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만큼 국제선 여객 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