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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is] 파월, 단계적 금리인하 시사

하락세 보이던 뉴욕증시, 반등하며 일제히 상승
염현석 기자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햇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단계적 금리인하 시세 발언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3대 지수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04%) 상승한 42,330.15를 기록했다. S&P 500은 24.31포인트(0.42%) 오른 5762.48으로 장을 마감했거, 나스닥은 69.58포인트(0.38%) 상승한 18,189.17를 기록했다. 대기업 30개 평균인 다우지수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밀리 바워삭 힐 바워삭 캐피탈 파트너스 CEO는 "기업 매출이 강세를 유지했고 금리가 낮아졌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연말까지는 그대로 (경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파월 "금리인하를 서두르는 위원회 아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테네시주 네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발전한다면 통화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인다면 올해 50bp(1bp=0.01%포인트) 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이라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전까지 물가보고서와 고용보고서가 한 번 더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가 금리인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며 단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금리인하를 서두르는 위원회가 아니다"며 "연준은 미리 정해진 코스에 있지 않다"고 밝히며 시장의 추가 '빅컷'(0.5%p 인하) 기대를 낮췄다.

특히 '연준은 금리인하를 서두르는 위원회가 아니다'라는 발언이 월가 등 시장에서 파월 의장의 단계적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보고 추가 빅컷 기대감을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확률을 27일 53%에서 이날 35%로 낮췄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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