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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의 시장점유율 전쟁…2차 무료수수료 이벤트 돌입

코인원, 거래·출금 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반전 성공한 빗썸, 11주년 맞이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이상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또다시 무료수수료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벤트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영업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10월 한달간 ‘수수료 얼리버드 체험 프로모션’을 통해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수료 얼리버드는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선지불하면 30일간 한도 금액 내에서 기본 수수료율(0.2%) 대비 최대 82%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인원은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얼리버드 티켓’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티켓 수령자는 거래 금액 1000만원까지 수수료 0원 혜택을 받는다.

업비트와 빗썸을 제외한 가상자산거래소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고객을 유치해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벤트 대상자 2만명 중 신규·휴면 고객이 1만5000명, 기존 고객이 5000명으로 신규 고객 비중이 많은 편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와 함께 출금 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많은 투자자가 코인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신규 고객이나 휴면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수수료 이벤트로 반전에 성공한 빗썸은 지난 1일부터 11주년 기념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3일부터 테더와 USDC를 포함한 78개 종목에서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고, 지난 9월 5일부터는 전 종목을 대상으로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무료 수수료 이벤트에 힘입어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반복적인 이벤트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점유율 20~30% 정도를 기록하면서 이벤트 진행 전(10%)보다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빗썸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혜택을 통해 잠재 고객 유입과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수수료 무료 효과가 더욱 시너지를 내서 점유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코빗과 고팍스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두 가상자산거래소는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도 빗썸이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자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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