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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블랙웰 수요 미쳤다"...엔비디아 주가 3%↑

젠슨 황 자신감에 엔비디아 연일 랠리
이유나 기자

사진제공=뉴스1

엔비디아 주가가 3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의 블랙웰 수요 언급에 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3조140억달러로,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1% 상승했다.

이 같은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젠슨 황 CEO의 발언 때문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수요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해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미친 듯 하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모든 기업이 가장 먼저 블랙웰을 갖고 싶어 한다"며 "블랙웰이 4분기 중에 시장에 정식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그의 이 같은 발언에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1.58% 상승한 바 있다.

블랙웰의 가격은 대당 3만∼4만 달러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기업들로부터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힘입어 경쟁업체인 AMD도 1.92%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1.97% 올랐다. 대만 TSMC 주가도 1.88% 오른 179.11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생산하고 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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