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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30억 규모 SSD 컨트롤러 공급…하이닉스와 관계 회복 신호탄?

 
설동협 기자



국내 반도체설계 업체 파두가 주고객사로부터 SSD 컨트롤러 납품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추가 수주가 고객사와의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두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30억8200만원 규모의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계약 상대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국내 낸드플래시 제조사라는 점에서, 기존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유력하다.

파두는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매출액이 11억원에 그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8% 수준이다. 파두의 SK하이닉스향 매출은 매년 빠르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440억원(비중 78.2%)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 152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든 뒤, 올해에는 그 규모가 더 축소됐다. 지난해 SSD 시장 침체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업계는 이번 수주가 그동안 주춤했던 SK하이닉스와의 관계 개선에 신호탄으로 작용할 지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중 SK하이닉스와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거론된다.

파두의 올 연말까지 수주잔고량은 1397억달러(187억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SSD 컨트롤러 및 SSD 완제품 수주잔고가 남아있고, 시장에서도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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