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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도 '흑백요리사' 코인 탑승…백종원·BTS로 식당 운영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주목…'장사천재 백사장'
BTS와 세계 식당 운영하는 컴투스 'BTS 쿠킹온' 출시
글로벌 흥행에 '흑백요리사' 게임 출시 가능성도 관측
김경문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모바일 게임 모습./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게임업계도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속속 출시하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아름게임즈는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의 지원으로 모바일 게임 '장사천재 백사장: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8일 출시했다.

게임 '장사천재 백사장'은 아름게임즈가 제작한 타이쿤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동명의 CJ ENM의 대표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이용자가 직접 백종원이 돼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고양이 요리사들과 함께 손님에게 요리를 제공하고 가게를 확장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제작을 위해 지난해 4월 경기도와 CJ ENM, 아름게임즈는 게임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컴투스 'BTS 쿠킹온:타이니탄'의 모습 /사진=컴투스

컴투스도 게임 제작사 그램퍼스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퍼블리싱을 맡아 지난 8월 전 세계에 선보였다.

출시 12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독창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의 매력이 담긴 게임성이 특징이다.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장르다. 대표적인 예시로 리투아니아 게임 제작사가 2014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쿠킹 피버'는 전 세계적으로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장르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매니아 층이 있다"며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꾸준한 이용자 수요가 있고, 10년 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는 장르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유명 연예인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 기존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한편, 넷플릭스가 '흑백요리사'를 활용한 신규 게임을 출시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최근 자사 콘텐츠 IP 저변을 게임으로 확장한 넷플릭스는 그간 자사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게임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자사 대표작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한 SF 호러 드라마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기묘한 이야기 3: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1984'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다양한 인기 IP를 게임으로 확장해 온 넷플릭스가 이번 흑백요리사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IP 교차 활용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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