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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KB금융, 3분기 호실적·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대감…목표가↑"-키움증권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금융의 올 3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5500만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1조4200억원과 기존 전망치(1조5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10.5%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등 환입 요인이 컸던 영향이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5조 원에서 5조 400억 원으로 변경됐는데, 지난해 대비 8.8% 증가하는 수준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NIM(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그룹 3bp, 은행 3bp 하락했는데, 3분기에는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6bp 정도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자이익 증가세는 정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은행 이익이나 비이자이익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까지 매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대손비용률은 0.4% 초중반대에서 큰 변화 없을 전망으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특별한 계획발표 없이도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 정책은 꾸준히 강화돼 왔고, 1분기부터 총액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DPS(주당배당금)도 증가했고 자기주식 매입소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은행주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들이 구체적이고, 도전적이었던 만큼 그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기가 만만치는 않아 보이지만 최대한 시장 기대 수준에 맞는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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