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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이은 또 하나의 오컬트 충격 '사흘' 11월 개봉

박정훈 기자

사진 제공= 쇼박스

'파묘'의 오컬트 신드롬을 재현할 영화 '사흘'이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차례로 공개했다.

'사흘'(감독 현문섭/제공 배급 (주)쇼박스/제작 (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은 죽은 딸을 살려내기 위해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의 구마 의식을 시도하는 주인공 승도(박신양)과 구마사제 해신(이민기)의 이야기를 다룬 오컬트 호러 장르의 영화다.

포스터는 주인공 승도의 사망한 딸 소미의 시신 위에 앉아있는 붉은 나방 한 마리와 그 주변을 맴도는 나방들의 모습이 담겼다.'장례 3일, 죽은 심장이 깨어나는 시간'이라는 포스터의 문구는 작품에서 일어날 여러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예고편은 붉은 바탕의 그림과 긴박함이 느껴지는 내레이션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붉고 어두운 조명이 가득한 공간 속 누워있는 승도의 딸 소미(이레) 위로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승도'.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해신의 구마의식은 보는 이들에게 공포스러운 긴박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소미가 이식한 심장, 어디서 난 겁니까?"라는 해신의 대사에 이어 '아빠'를 부르짖으며 사라지는 소미, 그리고 "너 무슨 짓을 한 거야!"라는 승도의 외침은 소미에게 이식한 심장 속 위험한 비밀이 숨어있음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서 검은 기운으로 뒤덮인 문, 갑작스럽게 날아드는 나방, 악령에 빙의된 듯한 소미의 모습 등 미스터리한 현상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때가 오면 죽음으로부터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리라'라는 해신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사흘이라는 시간 동안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박정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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