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25%로 인하
박세아 기자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p) 내렸습니다.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과 더불어 이어진 통화긴축 기조를 3년2개월 만에 완화로 바꾼 건데요.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세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이창용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지난해 1월부터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오다 금리를 내린 겁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온 데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 채권시장 전문가 중 64%가 이번달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올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높은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부담 때문입니다.
지난달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가계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중동지역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어 물가가 잡혔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잠시 후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세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