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캠페인 영상 공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비맥주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제도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 영상 '데려가지 못한 이유'를 11일 공개했다.

영상은 주인공이 '한 잔인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 방지 장치 덕분에 죽음을 피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장치의 효용성과 더불어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은 불가하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설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년 간의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범 사업 운영 노력을 바탕으로 해당 장치 의무화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책임음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쓸 것"이라며 "영상을 통해 음주운전은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범죄임을 인지하고 모두가 음주운전은 시도조차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람은 일정 기간 음주운전 방지 장치가 장착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는 조건부 면허 제도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