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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상향은 2.7조원 부채 남겨"

"공개매수가 83만원 이상은 고려아연 재무구조에 부담"
유주엽 기자

/ 사진=MBK파트너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상향 조치에 대해 고려아연의 재무 부담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영풍·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83만원 이상의 공개매수가는 고려아연의 재무구조 부담을 주게 된다"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MBK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고려아연이 증액한 공개매수 규모 3조2000억원은 자기자본의 33% 수준이다. 또한 고려아연의 지난 5년 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97.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 경쟁에 나서기보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10월 14일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그 청약 수량과 관계 없이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된다"며 주주로서의 지위를 강조했다.

현재 영풍은 고려아연의 지분 25.4%를 보유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 고문의 우호지분 7.7%까지 합칠 경우 영풍 측의 고려아연 지분은 33.1%에 이른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맞지만,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최대주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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