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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융권 가계대출 5.2조 증가…8월 대비 4.5조원 감소

금융당국, 2024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발표
주담대 7조원 늘어…기타대출은 감소 전환
송요섭 기자

대출항목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9월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월(10조원)에 비해 축소된 5조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당국은 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가계부채 관리 수단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5조2000억원이 증가해 지난 8월(9조7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 6월(4조2000억원 증가), 7월(5조2000억원 증가), 8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폭이 늘어났다가 9월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유형별로 주택담보대출은 6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8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은행권(-5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 2000억 원) 모두 감소했다.

업권별 가계대출 증감추이./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9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9조2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등 금융당국은 지난달 초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은행권이 자율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주담대는 증가폭이 전월(3000억원) 대비 증가(7000억원)했지만, 기타대출은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영향으로 전월(1000억원) 대비 9월(-1조2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업권별 가계대출은 상호금융권(-4000억원)과 여전사(-4000억원), 저축은행(-2000억원)은 감소하고, 보험(4000억원)은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여전히 크고,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연준 기준금리 빅컷 단행 등 금리·부동산 상황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으므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적인 가계부채 관리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권도 지속적으로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요섭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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