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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제주 범죄 피해 가정 지원

제주지역민 피해 가족 선발해 긴급생활안전 자금 및 장학금 지원
최보윤 기자

김수영 제주경찰청 청장(왼쪽)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제주경찰청에서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을 받고있는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2024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전했다.

'범죄피해가정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국적의 제주지역민으로 피해당사자 또는 학교에 재학중인 만 24세 이하의 자녀 13명을 선발해 긴급생활안전 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상자 선정은 지역 경찰서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제주경찰청 산하의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거쳐 이뤄진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 제주경찰청과 사회공헌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로 인해 피해를 받은 가정을 돕기 위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81명에게 3억 4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제주경찰청 김수영 청장 외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지원금 전달식에 이어 제주경찰청은 장혜선 이사장의 공을 인정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 지원금이 제주지역 범죄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단과 경찰청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며 우리들의 작은 힘들이 점차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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