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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영풍정밀 공개매수 수량도 35%로 확대

공개매수 가격 상향 이후 수량도 확대
기존 25%에서 35%로
14일 MBK 측 공개매수 마감 앞두고 결정
박지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 = 뉴스1 DB.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 이어 공개매수 규모도 확대했다. 오는 14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마감을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설득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1일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예정 수량을 기존 393만7500주에서 551만2500주로 확대한다고 정정공시했다. 지분율 기준으로는 25%에서 35%로 늘린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 회장 및 최 씨 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회사는 이날 오전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진행되면 이후 최 회장 측의 영풍정밀 지분을 70.45%로 확대될 예정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1.85%를 들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도 핵심 키 중 하나다. 양측 모두 고려아연과 마찬가지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영풍정밀의 주가는 2만9200원으로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보다 낮게 마감됐다.

최 회장 측이 당초 매입하겠다고 한 물량이 25%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경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점에 따라 최 회장 측도 매입 수량을 확대해 MBK 측에 공개매수를 응하는 것을 막고자하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공개매수 수량이 확대되면서 이에 필요한 자금도 551억원 늘어난 1929억원으로 신고됐다. 이중 1469억원은 하나은행과 백기사로 나선 티케이지태광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으로 마련됐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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