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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1300억원 ETF 운용손실' 신한투자증권 현장검사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선물 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데 대한 전후 사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MTN) 10월12일자 기사 <[단독] 신한투자증권, ETF부서 선물매매로 1300억원대 대규모 손실> 참조

14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직원을 파견해 신한투자증권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위규 행위나 불법 행위 원인,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살펴보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검사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공시된 내용을 토대로 손실 발생 원인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금융투자협회에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른 손실 1300억원(추정)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 사이 ETF 유동성공급자(LP)로서 자금 운용을 하는 과정에서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약 13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LP는 ETF시장에서 매수·매도 주문을 내 거래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선물 매매를 하면서 이 같은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ETF LP목적에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금감원에 바로 보고했다"며 "검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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