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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스마일게이트 금강선 사단, '넥스트 로아' 신작 연구개발 돌입

연초부터 연구개발팀 구성...40여명 인력 편제
언리얼5 엔진 기반 PC·콘솔 MMORPG 제작 구상
서정근 기자

'로스트아크'를 제작한 스마일게이트의 금강선 사단이 MMORPG 차기작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언리얼5 엔진 기반으로 PC·콘솔 기반 MMORPG 제작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기반한 신작 개발이 확정될 경우 '로스트아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지 않는 신규 창작게임이 될 전망이다.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금강선 사단이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별개로 또 다른 흥행작을 발굴해 스마일게이트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14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 내에 올해 연초 연구개발 팀이 꾸려져 현재 40여명의 인력이 해당 팀에 편제되어 있다. 아직 정식 프로젝트 단계에 진입하지 않아 별도의 디렉터가 임명되어 있진 않다. 채현준 리더와 오준경 리더 두 사람이 연구개발 팀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현준 리더는 '로스트아크' 기획실장을 맡았던 이로, 금강선 CCO와 함께 '로스트아크' 제작과 흥행을 주도한 핵심인사다. 금강선 CCO가 '로스트아크' 디렉터 직을 내려놓을때 후임 디렉터 감으로 거명됐던 인사 중 한 사람이다.

오준경 리더가 스마일게이트RPG에서 맡아온 역할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오준경 리더는 조이온·엔도어즈 등을 거치며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 등의 개발에 임했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핵심 개발사로, '로스트아크'의 라이브 개발 및 서비스와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디렉터를 맡았던 금강선 CCO가 제작총괄역이다.

금강선 CCO의 출세작인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성장통을 단번에 해결한 히트작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함께 서구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국산 MMORPG로 꼽힌다. 스팀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동시접속자 13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수치는 엔씨의 'TL',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의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로스트아크' 보다 스팀에서 많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한국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325만명)'외엔 없다.

지난해 '로스트아크'가 중국 서비스에 돌입하며, 이 게임의 해외 확장이 완료되자 차기작 개발을 위한 체제개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초 채현준·오준경 리더 중심의 연구개발 팀이 결성됐고, '로스트아크 모바일' 제작팀은 지난 4월 중 이정환 디렉터를 선임하며 개발 후반부 공정에 돌입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의종 TD와 기획·프로그래밍·아트 부분을 총괄하는 3인의 팀장이 집단지도체제를 형성해왔는데, 이정환 디렉터를 선임하며 체제에 변화를 줬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선 CCO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선 CCO 직계 인사들이 별도의 신작 개발을 염두에 두고 '별동대'를 구성한 것인데, 이 팀은 외부에서 인력을 수혈하고 있으나, 별도의 채용 공고를 내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차기작 개발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를 위한 별도의 조직이 세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금강선 CCO는 현재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디렉터 중 첫 손에 꼽히는 인사다. 스마일게이트RPG가 별도 IPO를 단행할 계획이 없는 탓에, 금강선 CCO를 향한 러브콜과 투자 제의가 외부에서 끊이지 않아왔다.

금강선 사단의 새 프로젝트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해당 프로젝트의 면면이 어떠할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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