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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Why] '민희진發 악재' 수습각? 하이브 주가, 전일 대비 7% 이상 급등

박정훈 기자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감 발언 등의 여파로 급락했던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와의 분쟁으로 인한 악재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하이브의 주가는 하루 만에 7% 이상 급등해 장중 19만원선 위로 올라섰다. 오후 3시15분 현재 기준 하이브의 주식은 직전 거래일 대비 7.19% 오른 1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 하이브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5000원 하락하며 17만950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지적함에 따라 악화된 여론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투자업계는 회사를 둘러싼 문제들의 수습 의지를 강조한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의 발언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공시 그리고 오늘(17일) 전해진 BTS의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의 전역 소식 등 다양한 요인이 하이브의 주가 변동에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CEO는지난 14일 사내 구성원들과 함께한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원칙적, 합리적으로 조치하고 있다"면서 "믿고 기다리다 보면 하나씩 실타래가 풀려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이브 구성원들에게 회사와 경영진을 믿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하이브의 현금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재상 CEO는 "현재 회사는 약 1조2000억원을 가용한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재무 상태는 매우 건강하다"면서 "회사의 모든 사업은 수치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16일 하이브는 4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미래에셋금융그룹을 대상으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표면 금리, 조기상환 수익률, 만기보장수익률 모두 0%인 이 사채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3900억원, 100억원 규모를 인수한다. 전환사채는 특정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채권으로 주식 및 채권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수익 창출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기업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본을 안전하게 확충할 수 있다.

한편 제이홉은 17일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끝으로 1년6개월의 군 복무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쯤 부대를 나온 그는 부대 앞에 모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정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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