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證 '1300억 운용손실' 담당 임원 줄줄이 보직해임
김다솔 기자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본사/ 사진=신한투자증권 |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이 담당부서의 임원을 줄줄이 보직해임했다.
17일 신한투자증권은 사내 공지를 통해 유성열 홀세일그룹 대표와 임태훈 전 국제영업본부 본부장을 보직해임해 전략기획부 소속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두 자리는 연말 정기인사까지 남기춘 전 법인영업본부 본부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해당 부서장과 본부장이 운용손실이 발생했던 부서의 임원이라는 점에서 1300억원대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게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ETF LP 운용 부서에서 130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번 손실 금액은 LP 본래 목적과는 무관하게 유동성을 토대로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선물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솔,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