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한미약품, 3분기 일시적 매출 부진…신약개발 가치에 중점"-현대차증권
서지은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미약품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적 하락은 일시적일 뿐 회사의 신약개발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70억원으로 기존 시장 전망치인 580억원 대비 20%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의료 파업 장기화와 3분기 영업일수 감소, 중국 전역의 폭우와 대홍수 피해로 인한 유통망 붕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일시적이며 신약개발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핵심 가치는 신약개발에 있다"며 "현재의 단기적인 매출 실적 부진의 경우에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손실로 이어지지 않는 수준에서의 일시적 부진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 11월 비만학회에서 발표되는 HM17321 파이프라인의 데이터 공개는 현재 대사질환에서의 연구개발이 문제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며 "HM17321 파이프라인이 미충족수요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공개할 경우 기존의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