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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엔씨 AI 연구 개발조직 분사...'엔씨 리서치' 독립

서정근 기자

엔씨의 AI 연구개발 조직 '엔씨 리서치'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다.

엔씨는 2011년 게임·콘텐츠 업계 최초로 AI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한 바 있다. 관련 분야 석학인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2022년 영입해 관련한 전권을 맡겼다. 관련 인력이 300명에 육박할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회사가 긴축 기조로 전환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하는 와중에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AI 조직이 결국 분사 대상이 됐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21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엔씨 리서치 본부를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을 확정했다.

엔씨는 최근 AI 센터와 NLP 센터를 통합한 엔씨 리서치 본부를 발족하고, 본부 산하에 '바르코(VARCO)센터'와 'AI 테크센터'를 양대축으로 편제시켰다.

기존 엔씨의 AI·R&D 조직은 비언어모델 분야의 R&D를 전담해온 'AI 센터'와 언어모델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온 'NLP(자연어처리)센터'로 양분돼 있었다.

AI 센터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학습, 디지털 인터랙션 고도화 등을 추진해왔고, 이에 기반한 디지털 휴먼을 개발해 '프로젝트M' 등 엔씨의 게임에 이를 접목하는 등 성과를 내왔다.

NLP 센터는 엔씨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를 개발했다. 개발자가 게임을 제작할 때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편의와 제작 효율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조직 모두 지난 2022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한 이제희 부사장이 총괄해 왔다. 이제희 부사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머신러닝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혀왔다.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CRO(최고연구책임자)를 맡았다.

이제희 CRO가 사직하고 해당 조직은 김택진 대표 직할 체제로 편제된 바 있다.

리서치 본부에 편제된 인력은 282명(겸직자 포함)에 달한다. 2011년 엔씨소프트가 AI랩을 세팅하고 관련 연구에 돌입했고, 해당 분야에 투입된 인적 자원 규모도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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