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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박병무 "직원분들께 사과...신규 IP 개발은 스튜디오 체제로"

개발 조직 및 인공지능 연구 개발 조직 분할 결정
관련 결정 공표한 후 전사메일 통해 입장 밝혀
서정근 기자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대표가 21일 회사 추가 분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 전사 메일을 통해 "자칫하면 만성적인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데 대해 경영진 모두 책임감을 통감하며 직원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알렸다.

두 공동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불철주야 노력해 왔으나 우리의 노력은 고객과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부분의 인력과 기능들이 본사에 집중되는 방식으로 운영된 결과 우리 회사의 재무적 성과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자칫 만성적인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고, 엔씨가 가지고 있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택진(사진 왼쪽)·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두 대표가 내놓은 해결책은 ▲ 회사 자원의 선택과 집중 ▲ 미래 경쟁력을 갖춘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의 독립이다.

"시장 경쟁력이 불확실한 프로젝트 및 지원 기능의 종료와 축소,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인력 감축이 동반된다"고 알린 두 대표는 "매우 죄송한 일이지만 회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영향을 받게 되는 분들께는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TL을 필두로 LLL, 택탄이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로 새롭게 출범하고, 앞으로도 신규 IP 개발은 독립스튜디오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표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어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 후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다시 단단한 엔씨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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