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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그알] 'K-공감로맨스' 영화 드라마, 글로벌 시청자 '들었다 놨다'

박정훈 기자

사진 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로맨스 장르를 표방한 한국의 드라마, 영화들이 전 세계 청춘남녀의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와 문화권을 뛰어넘어 가슴을 울리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K-로맨스 특유의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매력적 캐릭터에 대한 글로벌 콘텐츠 소비자들의 찬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뜨거운 인기로 화제가 됐다. 콘텐츠 시장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 직접인 5월 3주차 글로벌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드라마는 방영 6주차까지 130개국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9개 국가에서는 6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는 방영 기간 동안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콘텐츠 부문에서 조회수 순위 1위, 전체 콘텐츠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의 OTT 아이치이(iQIYI)에서는 드라마 부문 랭킹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는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평가점수로 총점 10점 만점에 9.1점을 주기도 했다.

사진 제공=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8월 5주차(8월26일~9월1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콘텐츠 부문에서 전체 시청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OTT 플랫폼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드라마는 지난 9월3일 기준 전 세계 65개국 넷플릭스에서 TOP10에 랭크됐으며 브라질,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9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엄마친구아들'은 해외 콘텐츠 미디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의 연예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승효(정해인)와 석류(정소민)의 다툼은 올해 공개된 K-드라마 최고의 순간 중 하나"고 호평했으며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다채로운 재미가 있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라며 찬사를 담을 리뷰를 게재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1일 개봉에 앞서 작품이 최초로 공개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회의 관객 1100여명에게 기립박수로 환호를 받았다. 이와 같은 반응이 힘입어 영화에는 해외의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재희(김고은)와 이성이 아닌 동성에게 반응하는 성 정체성을 가진 흥수(노상현)가 우연한 계기로 한 집에서 동거하게 되면서 전개되는 그들만의 좌충우돌 사랑법을 그린 로맨스 장르의 영화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마주하는 여러 가지 현실적 고민들을 매력적 캐릭터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엣지있게 풀어내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와 더불어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까지 총 45개국에 판매돼 현지 상영이 확정됐다. 아울러 작품은 제 19회 런던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제 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 'Urban Encounters' 섹션, 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Spotlight on Korea' 섹션, 제 13회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의 상영작 그리고 호주의 영화제 SXSW 시드니의 ‘SXSW Sydney Screen Festival’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 Anna Page는 '대도시의 사랑법'의 초청 이유에 대해 "영화는 현대적 사랑과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전형적인 영화의 틀을 깼다"고​ 밝혀 영화의 매력을 극찬했다. SXSW 시드니의 프로그램 매니저 Felix Hubble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훌륭하게 각색한 작품으로, 이언희 감독의 탁월한 연출을 통해 원작이 완벽하게 구현됐다"며 영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강조했다.


박정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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