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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부동산신탁사 CEO와 일본 출장길…먹거리 발굴·네트워크 모색

신탁사 CEO, 이달 30일부터 4박 5일간 日 도쿄·오사카行
증권·운용사 NPK 대표단, 캐나다·유럽서 투자 기회 발굴
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부동산 신탁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이달 말 일본 출장길에 나선다.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사 등 회원사들과 현지 시장을 시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모색, 중장기적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원하는 '뉴 포트폴리오(NPK)' 프로그램 일환이다.

21일 부동산 신탁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 최고경영자(CEO) 6명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금투협의 해외 출장 프로그램 NPK 프로그램 일환으로, 앞서 신탁사 CEO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확산하면서 신탁사들의 신청이 저조해 출장이 무산됐지만, 올해는 원활히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과 신탁사 CEO들은 현지 부동산 신탁시장 현황과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회사를 방문해 선진 사례를 탐구하고, 글로벌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된 금투협 NPK는 각 업권별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올해 4월엔 19개 자산운용사 CEO들과 글로벌 탑티어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등을 방문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인공지능(AI) 연구기관과 관계기관을 방문, AI를 운용업계에서 활용하는 방안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7월엔 증권 NPK 대표단을 구성, 한국 자본시장 밸류업을 모색하고자 노르웨이와 스웨덴 출장길에 올랐다. 연금선진국인 두 나라 재무부와 국민연금, 최대 금융그룹, 거래소 등을 만나 국내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선진사례를 탐구하고 글로벌 투자기회를 발굴한 바 있다.

NPK를 통한 출장길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점에서 회원사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현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적한 효과가 있었다"면서 "특히 올해 자본시장 최대 화두인 밸류업과 관련해 선진 사례를 학습했던 유의미한 기회"라고 말했다.

신탁사를 끝으로 올해 3차례 NPK를 마친 금투협은 앞으로도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 선진국 유럽부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동남아시아까지 출장길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도 NPK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으로, 출장지와 일정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한 뒤 업권별 참여자 파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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