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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진 미래에셋운용 부문장 "글로벌 자산배분 운용 역량으로 연금시장 선도"

TDF, 글로벌 자산배분 기본…미래운용, 글로벌 운용 역량 강점
퇴직연금시장 다변화…투자자 분화에 맞춘 자산배분 솔루션 제공 집중
은주성 기자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 부문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 부문장은 21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을 모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수진 부문장은 "TDF는 자산관리 서비스가 녹아있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본으로 하는 펀드"라며 "글로벌화된 운용 역량을 국내투자자 관점으로 연결시켜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문장은 2010년 미래에셋증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10년 이상 연금시장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WM연금마케팅부문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로 평가된다. 특히 대표 연금 상품인 TDF시장 점유율은 약 36%로 압도적 1위다. 삼성자산운용(17%)과 KB자산운용(15%), 한국투자신탁운용(10%) 등 경쟁사들과 격차가 크다. TDF는 목표 시점에 맞춰 위험·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퇴직연금 상품으로, 설정액이 올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손 부문장은 "금융자산 중 연금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 관여도가 낮은 퇴직연금의 경우 자산배분 및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가 녹아있는 TDF에 대한 수요와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제도적으로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중심 상품이 TDF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시장에 진입할 때부터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독자적 운용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운용사들과 손잡고 TDF 상품을 선보인 다른 운용사들과 차별화되는 요소였다. TDF 상품의 장기 수익률도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손 부문장은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인데, 원화로 투자하는 만큼 국내 투자자 관점에서 위험과 기대수익을 비교해 가면서 자산배분 및 해외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05년부터 해외 운용사를 세우면서 글로벌 투자 역량을 구축해온 것이 안정적 성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략배분TDF, 자산배분TDF, 우리아이TDF 등 3개의 TDF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전략배분TDF 운용규모는 약 4조9763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체 TDF 운용규모(5조6626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TDF 상품을 모자형 구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는 여러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대부분의 TDF가 다른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재간접형 구조로 이중 보수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모자형 구조 TDF는 자사 상품에 분산투자해 보수를 최소화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손 부문장은 "전략배분TDF는 장기 투자에 유리하도록 이중 보수가 발생되지 않는 모자형으로 만들었으며, 투자 펀드들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핵심 펀드로 구성돼 TDF 운용역이 펀드 운용정보를 투명성있게 검토하면서 운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딤펀드와 관련해서는 "디딤펀드와 같은 밸런스드 펀드는 자산배분 기능이 있기 때문에 TDF와 더불어 투자자 관여도가 낮은 고객을 위한 주요 상품"이라며 "근로자 평균 근속 기간이 짧은 국내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좋은 취지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퇴직연금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ETF(상장지수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등 개인의 관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손 부문장은 "연금자산에 투자로 접근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도 투자 행태별로 분화되고 이에 맞는 상품과 솔루션을 찾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자 관여도가 낮은 고객은 TDF 중심으로, 관여도가 높은 투자자는 직관적이고 관리가 편리한 ETF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관여와 고관여 중간 영역의 투자자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산관리 서비스나 일임로보어드바이저 등의 서비스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분화에 맞춰 상품 경쟁력과 수익률을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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