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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국민연금·KIC, 러시아 증시 투자 4850억원 회수 못 해

2024년 국정감사
김혜수 기자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러시아 증시에서 4850억원의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과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러시아 증시에서 국민연금은 4330억원을 회수하지 못 했다.

스베르방크 은행(930억원)·에너지 기업인 루크오일(800억원)·가스프롬(400억원)·타스네프트(200억원)·로스네프트(140억원)·플랫폼 기업인 얀덴스(140억원) 등에 투자한 자산이다.

국부펀드인 KIC도 러시아 증시에서 청산을 유보한 투자규모가 52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과 KIC 두곳의 규모를 합치면 4850억원에 이른다.

2021년 하반기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러시아 증시는 폭락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러시아 증시가 휴장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국민연금은 답변서에서 "서방제재 및 러시아 당국의 조치로 자금 유출입이 금지돼 외국인은 매도하거나 자금을 본국으로 회수할 수 없는 상태"라며 "제재 해제 시 회수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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