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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하나증권

남궁영진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가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메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HMI)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되는데, 상장 가격은 주당 1960루피(한화 약 3만원)고, 현대차가 보유하던 총 주식 8125억주 중 17.5%인 1422억주가 매각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HMI의 올해 연간 1조원 규모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장 시가총액은 주가수익비율(PER) 2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며 "인도 주식시장의 현재 PER(26배)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현대차의 HMI 상장은 투자재원 확보의 사전 작업이다. 현재 인도의 자동차 보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 발전에 따라 확대될 여지가 많다.

송 연구원은 "이번 HMI의 상장으로 당장 HMI로의 현금 유입은 없지만, 향후 증자 및 현
대차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른 자금확보가 가능해졌다"면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적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HMI 주식 매각대금 중 관련 비용과 제세금을 뺀 3조원 이상의 현금이 현대차로 유입되는데, 이 중 일부가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 현대차가 지난 8월 말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상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 내년부터 실행된다는 점에서 HMI 상장 후 특별 주주환원이 이뤄진다면, '총주주환원율(TSR) 목표 35%'가 일찍 가시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배당수익률 5.1%와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수익률 6% 중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급적으로도 개선된다는 점에서 현대차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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