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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업고 독주하는 넷플… 기회 엿보는 토종 OTT

네이버 멤버십 가입시 광고형 넷플릭스 무료
토종 OTT, 신규 예능·숏폼 드라마로 승부수
이명재 기자



넷플릭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구독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음달부터 넷플릭스 이용권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사용 가능하다.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를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월 4900원)로 무료 사용한다는 점에서 가격 혜택이 있다. 추가로 금액을 지불하면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대박 흥행을 기록한 넷플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식당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한동안 주춤했던 넷플이 네이버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 늘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넷플의 MAU는 1160만명 수준인데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이용자가 늘고 있고 2위 티빙(780만명)과 격차를 벌렸다. 타 OTT 구독자들이 넷플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여진다.

토종 OTT들은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현재로선 플랫폼 흥행을 이끌거나 눈에 띌만한 콘텐츠가 적은 상황이다.

웨이브는 차기작에 기대를 건다. 인기 예능 '피의게임 시즌3'가 출격 대기 중인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 등 인플루언서들이 새롭게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정년이'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티빙은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왓챠의 경우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출시하고 신규사업에 집중한다. 이는 모바일 감상에 최적화해 세로 형태로 제작된 1회당 1분 분량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고 MZ 세대 고객을 타겟으로 했다.

오리지널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픈 키스'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국가별 작품을 볼 수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자본력으로 승부하는 넷플릭스는 나름 여유가 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이용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도 피터지게 싸우는 중"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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