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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코노미] '눈물의 여왕'에 지갑 활짝...스튜디오드래곤 볼살이 통통

천윤혜 기자

사진 제공=tvN

잘 만든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돈을 벌어다 주는 효자가 됐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회사가 보유한 260여개 IP중 역대 톱10 안에 꼽힐 정도의 고수익 효자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올 3월부터 4월까지 tvN에서 방영한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부부가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드라마는 최종회에서 평균 24.9%(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한 넷플릭스에서는 올해 상반기 누적 2900만뷰와 6억8260만 시청 시간을 기록,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K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 성과를 보여주며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했다.

덕분에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또한 웃을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1분기 매출액 1920억7061만원, 영업이익 215억2538만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성적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호실적에 대해 "'눈물의 여왕'의 높은 시청 성과를 기반으로 편성 매출이 성장하며 상각 부담을 상쇄해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눈물의 여왕' 도쿄 팝업스토어/사진 제공=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는 종영 후에도 회사의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IP를 활용한 사업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는 인기 MD들이 잇따라 품절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이후 일본, 필리핀 등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려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7월 도쿄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서 진행된 행사는 하루 입장 가능 방문객을 800명으로 제한해 운영했음에도 행사 기간 동안 1만명이 훌쩍 넘는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내달 1일 도쿄에서 앙코르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대만 팝업스토어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관계자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온에어 이전 방영권 판매로 흑자를 만든 데 이어 MD 상품 팝업스토어와 OST 사업 순항으로 인해 이익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튀르키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고, IP를 활용한 공연화 논의도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해외 팬들의 뜨거운 열기 덕에 일본 도쿄에서의 팝업스토어 추가 일정을 확정했으며, 공연사업 등 추가적인 부가사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최근 싱가포르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는 연출상(Best Direction)및 극본상(Best Screenplay) 부문에,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에서는 극본상(Best Scriptwriting)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이 이뤄질 경우 드라마를 향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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